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예능

디즈니 마블 영화 빼고!디즈니플러스 추천영화 BEST 7

by 영화쥬아 2022. 6. 10.

즈니플러스에 로그인하면 추천 작품에 디즈니/마블 작품이 주로 뜨다 보니… ‘디즈니플러스 마블 영화 볼 때는 좋았는데, 마블 시리즈 다 보고 나니 더 이상 볼 게 없는 것 같아’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디즈니 플러스에서 제공하는 독점 영화들 중 작품성 좋고 훌륭한 영화들이 꽤 많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영화 매니아라면 디즈니플러스 구독 기간 동안 잊지 말고 감상해 두도록! 나름 영화 매니아인 에디터가 골라본 디즈니플러스 영화 추천 7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디플에서만 볼 수 있어!
디즈니플러스 영화 추천

 

조조래빗 (2019)

상상친구 히틀러와 언제나 함께하는 10살 소년 조조가 유대인 소녀 엘사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유쾌한 풍자 영화

유대인이 ‘무서운 괴물’인 줄로만 알고 있던 꼬마 조조는 엄마가 집 안에 몰래 숨겨주고 있는 유대인 소녀를 발견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투닥거리면서도 조금씩 우정을 쌓아가죠. 아이의 시점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대담하고 유쾌하게 풍자한 수작이에요.

감독인 타이카 와이티티가 직접 조조의 상상친구 히틀러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 타이카 와이티티는 유대인입니다!) 엄마 역할로 등장한 스칼렛 요한슨은 물론, 다른 조연들도 모두 톡톡 튀어요.

 

셰이프 오브 워터 (2017)

엘라이자가 수수께끼의 존재와 사랑에 빠지는, 감독 특유의 기이한 에너지가 매력적인 영화

1960년대 미국, 항공우주연구소에 양서류와 인간을 합친 것 같은 괴생명체가 들어옵니다. 청소부로 일하는 엘라이자는 그 생명체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두 존재는 점점 가까워지죠. 그러나 양서류 인간은 해부당할 운명에 처하고, 엘라이자는 그를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몰입력 좋고 연출, 미술, 음악 모두 훌륭한 평을 받은 수작으로, 평소 내가 편견을 가지고 살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거예요. (but 동물이 죽는 장면이 나오니 힘든 사람들은 피할 것!)

 

프렌치 디스패치 (2021)

프랑스의 한 도시에서 지내고 있는 미국 신문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

20세기 초 가상의 프랑스 도시 ‘블라제’, 미국 매거진 ‘프렌치 디스패치’ 편집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합니다. 프렌치 디스패치의 베테랑 저널리스트 4인은 마지막 단행본에 싣게 될 특종 4개를 준비하죠.

‘잡지’를 영화로 표현한다면 딱~ 이런 느낌일 것 같달까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트 킹덤' 같은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평소 재미있게 보았다면 이 영화도 만족스럽게 볼 확률이 높아요. 그렇지만 대사가 많고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이 난해해지는 편이라 호불호는 조금 갈리는 편입니다.

 

더 페이버릿 (2018)

18세기 초 영국, 앤 여왕과 특별한 관계였던 말버러 공작부인과 하녀 아비게일의 이야기

더 페이버릿은 ‘더 랍스터’, ‘킬링 디어’ 같은, 독특한 작품성을 인정받는 영화를 제작한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2018년도 작품입니다. 18세기 초 영국의 폭군 앤 여왕, 여왕을 통해 자신의 사욕을 채우는 실세 말버러 공작부인, 공작부인의 하녀이면서 출세의 야망을 가지고 있는 아비게일 세 사람의 이야기를 각색해 다루고 있어요.

감독이 감독이니만큼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감춰진 폭력적이고 원시적인 본능을 잘 표현했습니다. 중간중간 ‘랍스터’ 관련한 장면들이 등장하는데,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라요! (동성애 표현이 등장하니 민감하다면 피할 것)

 

프리 솔로 (2018)

높은 고도의 요세미티 엘케피탄을 프리 솔로로 등반하려는 알렉스 호놀드를 취재한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 솔로는 로프나 기타 장비 없이, 다른 이의 도움 없이 홀로 벽을 타는 행위를 말합니다. 극한의 도전을 사랑하는 클라이머 알렉스 호놀드는 프리 솔로로 요세미티 엘케피탄에 오르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마친 뒤 2017년 6월 3일 도전을 시작해요. 

요세미티 엘케피탄의 수직 고도는 무려 1km! 나도 모르게 절로 손에 땀을 쥐게 되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노매드랜드 (2020)

주인공 ‘펀’이 추억이 깃든 도시를 떠나, 낯선 길을 떠돌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

‘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감독의 간판작입니다. 08년 세계금융위기로 네바다 주가 붕괴되면서, 주인공이 정든 도시를 떠나 유목민의 삶을 사는 이야기를 그렸어요. 아름다운 자연 풍경,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잔잔한 이야기가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하죠.

잔잔한 영화를 지루하게 느낀다면 조금 졸릴 수도 있어요. 그래도 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원작 소설 제목은 노마드랜드인데 영화 제목은 노매드랜드가 되었다는!(..) 

 

프리 가이 (2021)

어느 날 자신이 게임 속 NPC라는 사실을 깨달은 가이가 게임 속 세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 

‘내가 살고 있던 세계가 GTA 속 세상이었고, 나는 NPC에 불과하다면?’이라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액션 어드벤쳐 영화입니다. 줄거리 자체는 좀 뻔하기도 하고, 보는 이에 따라 연출이나 전개가 유치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요.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 영화의 게임과 게이머, 게임 제작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무척 따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평소 게임하기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봐도 괜찮을 영화예요. 후반부 클라이맥스에 디즈니플러스라서 가능할 패러디와 깨알 같은 까메오가 등장하니 눈을 떼지 마시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