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예능

브로커 쿠키 있을까?칸 영화제 수상작 영화브로커 결말, 해석까지!

by 영화쥬아 2022. 6. 14.

스포주의!

일본의 유명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한국의 엄청난 배우들과 함께 만든 영화 브로커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 얼핏 보면 안 어울리는 것 같은 배우들의 조합이 신기했는데요. 송강호 배우가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덕에 개봉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죠!
특유의 작품 세계로 한국 내에도 팬이 많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브로커, 오늘은 영화 브로커의 기본 정보, 줄거리, 쿠키, 후기, 결말, 해석까지 준비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

브로커 기본 정보

브로커 개봉일: 2022년 6월 8일
브로커 관람등급: 12세 관람가
브로커 상영시간: 129분
브로커 장르: 드라마
브로커 평점: 네이버 영화 6.98(10) ※ 6월 14일 기준
브로커 간단 줄거리: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만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영화 브로커 궁금하다!

영화 브로커 줄거리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소영(이지은)'은 교회 앞 베이비 박스에 자신이 낳은 아기 '우성'을 버립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던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는 CCTV 기록을 지운 뒤 소영의 아이를 어디론가 데려가요.
아이를 버리고 방황하던 소영은 결국 교회에 다시 찾아가 아이를 되찾으려 하지만 우성은 교회에 없었고, 소영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두려워한 상현과 동수는 소영에게 자신들이 우성을 데리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아이를 어떤 부부에게 넘기면 천 만원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소영은 자신도 거래 장소에 함께 가겠다고 해요.

한편, 소영과 상현, 동수를 멀리서 지켜보던 '수진(배두나)'과 '이형사(이주영)'는 인신매매 현장을 잡기 위해 그들을 몰래 뒤쫓습니다.
소영 일행은 아이의 부모가 될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추억을 쌓기 시작하고, 수진은 그들을 미행하면서 자신이 그들에 대해 편협한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서서히 깨달아요.

 

영화 브로커 쿠키?

브로커 쿠키영상 없어요!

브로커의 쿠키 영상은 아쉽게도 없기 때문에 영화의 여운을 느끼다가 나오시면 됩니다.. 주륵ㅠ

감성과 상업의 만남

영화 브로커 후기

평소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고, 출연 배우들이 화려해서 많이 기대하던 작품이었는데요! 실 관람 평이 잔잔한 것을 보고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연, 직접 본 결과는…?(두구두구)
반전이나 큰 사건이 생길 줄거리가 아니라서 영화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뒷 내용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 지 주목하기보다는 인물들의 심리와 행동에 집중하게 되었고, 감독 특유의 정적이면서 감성적인 연출이 한국 감성과는 살짝 동떨어져 오묘한 느낌을 줍니다.

거기에 주요 등장인물이 각자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고, 구김살 없는 보육원 어린이인 해진이가 상현 일행에 끼어 분위기 메이커가 된다는 점 등 K-신파 영화의 특징이 살짝 살짝 보여요.
결론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감성과 CJ 상업 영화의 미묘한 만남!? 일본 영화에 한국인 배우들이 출연한 게 아니라, 일본인 감독이 연출한 한국 상업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밌는 건 영화 속의 미묘함이 "아~ 이 사람의 영화를 한국어로 연출하면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나름 흥미로운 요소로 다가와요.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프랑스 배우들을 캐스팅 했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2019)'도 평이 갈렸던 걸 떠올리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감독이 앞으로 해외에서 어떻게 작업을 진행할 지 기대가 되네요!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유사 가족 + 범죄 이야기, '어느 가족(2018)'과 비교하면 좀 아쉬운 작품이지만, 화면은 여전히 아름다웠고, 상처 받아 버려진 자들이 함께 지내며 서로를 치유한다는 내용 만큼은 확실히 표현되었습니다. (+ 배두나 님이 영화 속 배역과 무척 잘 어울렸어요!)

브로커 영화관 가서
볼까? 말까?

브로커 관람 고민 중이라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에 흥미가 있거나 가족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만, 잔잔한 영화가 지루하고, 일본식 영화 연출에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추천하지 않아요!

 

브로커 결말!
※ 스포 주의 ※

영화 브로커 결말

아이를 위해 완벽한 부모를 찾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우성의 아버지를 찾는 과정이 길어지고, 그 과정에서 소영이 우성의 아빠가 되는 남성을 살해했다는 사실이 밝혀져요.
수진의 설득으로 결국 소영은 경찰에 자수하기로 합니다. 한밤 중 소영이 사라진 것을 보고 뭔가 느낀 상현과 동수는 우성을 데리고 숙소 밖으로 나와요. 동수는 마지막으로 만났던 부부에게 우성을 인계 하려 하지만, 경찰이 찾아오고 현행범으로 체포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소영이 출소해요. 수진은 소영과의 약속대로 소영이 감옥에 있는 동안 우성을 맡아 길렀고, 우성을 입양하길 원했던 부부와도 연락하고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어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소영은 결심한 듯 길을 나서요. 마지막 장면에 차에 타고 있던 인물이 동수인지, 상현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에디터 평: 잔잔하고 잔잔한 영화

댓글